'돌아온' 문승원 "주 2승 거둘 수 있어 더 기쁘다" [★인터뷰]

인천=박수진 기자  |  2019.06.16 20:27
문승원. /사진=박수진 기자
SK 와이번스 '문쇼' 문승원(30)이 돌아왔다. 부상 복귀 후 치른 2경기서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주 2회 등판서 2승을 챙겼다. 본인 역시 만족스러움이 얼굴에 묻어났다.

문승원은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5승을 챙겼다. 문승원의 호투에 힘입은 SK는 9-2의 완승까지 거뒀다. 이 승리로 SK는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3연승 달성과 함께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켜냈다.

지난 11일 수원 KT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러 5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문승원은 이날 더욱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고 구속 148km/h를 기록했고, 142km/h에 이르는 고속 슬라이더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여기에 간간이 섞어 던진 체인지업과 위력을 더했다. 그야말로 완벽히 NC 타자들을 틀어 막은 셈이다.

경기 후 만난 문승원의 얼굴은 홀가분해 보였다. "이기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좋지만, 이번 주 2승이나 거둬 기분이 2배로 좋은 것 같다"고 웃은 문승원은 "NC한테 유독 약해 오늘은 볼넷을 주더라도 안타를 맞지 말자는 투구를 했는데 잘 먹혔다"는 소감을 전했다.

부상 공백이 다소간 있었지만,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해 5승째를 챙긴 문승원이다. 그에게 10승 욕심이 있느냐고 묻자 고개를 저으며 "10승은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매 경기 집중한다면 결과는 따라온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날이 지난 5월 8일 한화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홈 경기 등판이었던 문승원은 "오랜만에 홈 경기에 등판했는데, 팬 여러분들의 방문에 힘이 났다. 꼭 승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기쁨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고 기분이 좋다"는 인사를 전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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