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은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5승을 챙겼다. 문승원의 호투에 힘입은 SK는 9-2의 완승까지 거뒀다. 이 승리로 SK는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3연승 달성과 함께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켜냈다.
지난 11일 수원 KT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러 5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문승원은 이날 더욱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고 구속 148km/h를 기록했고, 142km/h에 이르는 고속 슬라이더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여기에 간간이 섞어 던진 체인지업과 위력을 더했다. 그야말로 완벽히 NC 타자들을 틀어 막은 셈이다.
부상 공백이 다소간 있었지만,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해 5승째를 챙긴 문승원이다. 그에게 10승 욕심이 있느냐고 묻자 고개를 저으며 "10승은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매 경기 집중한다면 결과는 따라온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날이 지난 5월 8일 한화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홈 경기 등판이었던 문승원은 "오랜만에 홈 경기에 등판했는데, 팬 여러분들의 방문에 힘이 났다. 꼭 승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기쁨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고 기분이 좋다"는 인사를 전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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