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우승 주역' 살라, 내년 여름 이적 고려…리버풀 적신호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16 15:57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리버풀의 핵심 모하메드 살라(27)가 내년 여름 팀과 작별을 고심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미러'는 15일 "살라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충격적인 움직임(이적)을 부인했다. 그러나 내년 여름 상황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고, 리버풀은 적신호가 켜졌다"고 보도했다.

살라는 지난 2017년 리버풀에 합류해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첫 시즌부터 리그 32골을 몰아쳐 득점왕에 올랐고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함께 '마누라' 라인으로 위력을 떨쳤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하며 리버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는 더 화려했다. 살라는 리그 22골, 모든 대회 합쳐 27골을 넣어 공격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살라의 활약을 앞세워 고공행진을 달렸고, 리그 2위와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꺾어 1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동시에 살라를 향해 러브콜이 쏟아진다. 현재 살라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는다. '미러'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는 살라 영입을 위해 구체적인 제안까지 했다. 그러나 살라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는 이적료 1억 5,000만 파운드(약 2,248억 원)를 들여 살라 영입을 시도했다. 이에 살라는 떠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고 언급했다.

당장은 이적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팀을 떠날 여지는 남겨놨다. '미러'는 "살라는 이적설에 오른 사디오 마네와 함께 30년 만의 리그 우승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그러나) 그는 내년 여름 시즌을 마친 후 자신의 상황을 재검토하겠다고 시사했다"며 리그 우승 여부에 따라 거취를 고민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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