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 한숨 "韓은 U-20·日은 툴롱컵 결승... 고통스럽다"

박수진 기자  |  2019.06.16 22:47
한국 대표팀(위)과 일본 대표팀(아래). /사진=대한축구협회, 일본축구협회 제공
"우리는 기회조차 없다."

중국 언론이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과 일본 축구 대표팀 소식을 전하며 한탄했다. "고통스럽다"는 표현까지 쓰며 부러움을 나타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16일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일본 U-22 대표팀 소식을 함께 종합해 보도했다. 한국은 U-20 월드컵 결승전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덜미가 잡혀 준우승에 그쳤고, 일본 U-22 대표팀은 브라질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툴롱컵 준우승을 차지했다는 내용이었다.

U-20 월드컵은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인 반면, 툴롱컵은 1967년부터 프랑스 툴롱 지방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 친선축구 대회다. 주로 21세 대표팀이 나서는 것이 원칙이지만, 경우에 따라 달라진다. 실전 경험이 필요한 연령별 대표팀을 주로 대회에 참가시킨다. 일본과 브라질은 22세 대표팀을 2019년 대회에 출전시켰고, 예선을 거쳐 결승서 맞붙었다.

시나스포츠는 "두 개의 청소년 축구 대회가 중국 팬들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에게는 부러움이 주요 주제다.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 결과에 대해 좋아하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우리의 전망은 어두울 뿐"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이 청소년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는 것은 우리에게 분명 고통스럽다. 우리는 일본과 한국처럼 대회 결승전을 직면할 기회조차 없다. 더구나 일본의 22세 대표팀은 주력이 아니었다"고 더했다.

일본은 현재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코파 아메리카 2019'에 22세 이하 선수들을 주축으로 팀을 꾸려 파견했다.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와 시바사키 가쿠(헤타페), 나카지마 쇼야(알두하일) 등도 포함됐지만, 최정예는 아니다. 동시에 툴롱컵에는 대학 소속 선수들을 일부 섞어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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