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멀티골’ 페시치, “김신욱과 득점왕 경쟁? 팀이 우선”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16 21:40

[스포탈코리아=상암] 정현준 기자= FC서울 주전 공격수 페시치가 득점왕을 노리기 보다 팀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에서 페시치의 멀티골을 앞세워 수원 삼성을 4-2로 제압했다.

수훈선수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페시치는 “이번 경기는 4-2 승리로 정말 좋았다. 슈퍼매치가 큰 경기라는 걸 잘 알고 있다. 3점을 얻어 행복하다. 전반에 어려웠는데 감독님이 후반에 수원보다 한 발 더 뛰자고 주문했고, 승리로 이어졌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슈퍼매치에 대한 느낌을 묻는 질문에 페시치는 “슈퍼매치라는 건 세르비아, 레드 스타에서 뛰었을 때도 더비의 중요성을 알았다. 슈퍼매치도 마찬가지다. 이기지 못하면 집에 가지 못하는 상황도 많았다. 오늘처럼 팬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응원해주시면 힘을 더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페시치는 시즌 초반과 현재를 비교해 달라진 부분으로 “시즌 초반에는 부상으로 많이 못 뛰었다. 100%로 임하지 못했다. 피지컬 컨디션은 나아지고 있다. 게임에서 어떤 전술, 감독님이 요구하는 부분에 따라 달라진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멀티골을 넣은 페시치는 리그 9골, 김신욱(전북 현대, 8골)와 득점왕 경쟁을 이어간다. 그는 “전에도 많이 말했는데, 몇 골을 넣는다고 생각 안 한다. 그런 생각을 하면 못할 가능성이 있다. 팀이 우선이다. 서울은 전북, 울산과 2점 차이로 뒤에 있다. 서울은 능력 있고, 더 나아갈 수 있는 팀이다. 골을 넣는 건 스트라이커로서 당연한 일이다”라며 타이틀보다 팀에 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페시치는 최용수 감독의 분발 요구에 “앞으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할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많은 골을 넣고 싶다”라며 의욕을 다졌다.

이어 득점할 때마다 펼치는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하는 이유로 “경기 전 SNS로 팬들이 파이팅하라고 응원 메시지를 보낸다. 그래서 팬들에게 거수경례를 한다. 계속 했기 때문에 바꾸지는 못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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