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핫피플] ‘UCL 부진’ 수아레스, 에콰도르전으로 명예회복 완료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17 11:50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완벽했다.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는 우루과이 공격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대승을 이끌었다.

우루과이는 17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2019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C조 1차전서 한 명이 퇴장당한 에콰도르에 3-0 완승을 거뒀다.

누구보다 코파 아메리카를 기다렸을 수아레스다. 지난 UCL 4강전 탈락을 두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와 마찬가지로 내 축구 경력과 인생에서 최악의 순간이었다”고 표현했다. 바르셀로나 팬들로부터 야유와 비난을 받았던 수아레스는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었다”고 언급했을 정도로 충격이 컸다.

UCL 실패의 아쉬움을 코파 아메리카 우승으로 날려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수아레스에 우려를 표하는 이들이 많았다.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 나서지 못했던 만큼 여파가 남아있을 수 있었다. 이는 기우였다. 수아레스는 빠르게 회복해 에콰도르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수아레스는 경기 내내 에콰도르 수비진을 헤집었다. 전반 6분 니콜라스 로데이로의 득점을 도우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수아레스는 전반 종료 직전 자신이 직접 추가골을 터뜨리며 우루과이의 승리를 이끌었다. 간절함이 그대로 드러났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계속 뛰었다. UCL 실패가 머릿속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았던 수아레스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만회하려고 했다.

우루과이는 코파 아메리카 최다 우승국(15회)이다. 8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11년 에딘손 카바니, 디에고 포를란 등과 함께 출전했던 수아레스는 당시 4골을 터뜨리며 우루과이의 우승에 일조했다. 여전히 우루과이 공격진의 중심인 수아레스는 대회 첫 경기부터 맹활약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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