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회장, 그리즈만 이적설에 냉담 "말할 게 없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17 20:14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조셉 바르토메우 FC바르셀로나 회장이 앙투안 그리즈만(28,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에 냉담하게 답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RAC1'과 인터뷰에서 그리즈만 영입을 질문받자 "아무것도 발표할 게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리즈만은 지난달 아틀레티코 공식 채널을 통해 이적을 선언했고,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매체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주장했다. 그러나 시간이 한참 지난 현재까지도 바르셀로나의 움직임은 없다. 순조로울 것으로 점쳐졌던 그리즈만의 이적이 미궁에 빠졌다.

아틀레티코와 바르셀로나의 시선도 엇갈린다. 아틀레티코의 미구엘 앙헬 길 마린 CEO는 최근 "나는 그리즈만이 어디서 뛸지 말할 수 있다. 지난 3월부터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에 몸담을 걸 알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입장은 다르다. 그리즈만과 접촉조차 하지 않았다며 단호하게 밝혔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우리는 늘 같은 말을 한다. 그리즈만과 대화하지 않았다. 아무것도 말할 게 없다. 이적시장이 수일, 수주 내로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보겠다"라며 당장 그리즈만 영입에 나설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6~8월까지 시간이 있다. 우리는 대화하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B팀에는 1군에 승격할 선수가 여럿 있으며, 염두에 두고 있다. 새로운 전력이 합류하고, 떠나는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 이적시장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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