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홍혜걸, 목소리에 반해 결혼"

이건희 기자  |  2019.06.18 08:52
홍혜걸과 여에스더./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가 홍혜걸의 목소리에 반해 결혼했다고 전했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코너 '화요 초대석'에는 여에스더와 홍혜걸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여에스더는 "사실 저는 남편이 미남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목이 길면서 마른 형의 남성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근육도 있고 두툼한 남자를 좋아햇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전문의를 땄는데, 의과대학 여자 동기가 대부분 다 시집을 갔다. 남편을 봤을 때에는 20kg 말랐고, 목이 유난히 길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여에스더는 "제가 선배라서 저만 보면 놀라서 남성적인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남편을 보고 '내가 목소리가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남편에게 반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 목소리가 너무 부드럽고 눈빛이 너무 따뜻해서 '이런 남자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 사람하고 계속 결혼을 하지 않으면 계속 노처녀로 남을 것 같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여에스더와 홍혜걸은 의학계 '잉꼬부부'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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