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전혜진 "춘배 役, 나이·성별 등 두려움이 많았었다"

용산=강민경 기자  |  2019.06.18 17:11
배우 전혜진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전혜진이 영화 '비스트' 속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두려움이 많았었다고 털어놨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비스트'(감독 이정호)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성민, 유재명, 전혜진, 최다니엘 그리고 이정호 감독이 참석했다.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하는 형사 한수(이성민 분)와 이를 눈치 챈 라이벌 형사 민태(유재명 분)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다.

전혜진은 극중 춘배 역을 맡았다. 춘배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쥔 마약 브로커다.

이날 전혜진은 "춘배 역할이 어릴 때 들어왔으면 주저없이 했을 것 같다. 그런데 '좋아요'라고 하고 나서 일주일간 너무 힘들었다. '내가 왜 그랬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이, 성별 등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배우로서는 재밌고 소중한 기억이 될 것 같다. 여러가지 치장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제 연기 뿐만 아니라 (춘배의) 콘셉트를 잡을 때부터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스트'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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