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바르샤 떠나서 뒤처진 쿠보, '라이벌' 이강인 따라잡을까?"

김우종 기자  |  2019.06.18 15:26
이강인(오른쪽)과 쿠보. /AFPBBNews=뉴스1
일본 언론과 팬들이 '동갑내기' 이강인(18·발렌시아)과 쿠보 타케후사(18·레알 마드리드)를 비교하며 '뒤처진' 라이벌 관계를 언급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쿠보와 발렌시아의 이강인, 한국과 일본의 두 보물 중 누가 더 대단한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둘은 2001년에 태어난 뒤 10세 때 스페인으로 넘어가 축구를 했다. 또 둘 다 왼발잡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장래가 촉망되는 한국과 일본 축구의 보물이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먼저 쿠보에 대해 "10세 때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FC바르셀로나에 내린 징계(18세 미만 외국인 선수 등록 위반)의 영향으로 13세 때 퇴단했다. 이후 FC도쿄와 2017년 프로 계약을 맺은 뒤 16세 5개월 22일의 나이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올 시즌 리그 13경기서 4골을 터트렸으며 지난 14일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이적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쿠보(가운데). /AFPBBNews=뉴스1


이어 이강인에 대해 "10세 때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한 뒤 외국인 선수로는 클럽 역사상 최연소(17세 10개월 24일의) 나이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했다. 리그에서 3경기, 유로파리그에서 2경기에 각각 출장했다. 3월에 A매치에 소집됐으나 경기엔 나서지 못했다. 이번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는 6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올리며 한국의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두 선수 모두 공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다. 또 상대 수비수들에게 둘러싸여 있어도 빠져나올 수 있는 드리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득점과 도움 능력이 모두 좋다"면서도 "쿠보가 골을 넣는 스트라이커 쪽에 가깝다면, U-20 월드컵에서 4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도움을 잘 주는 찬스 메이커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미 이강인은 스페인 1부 리그(프리메라리가)에서 데뷔를 했으며, 쿠보 또한 1군 무대서 뛰길 원하고 있다. 둘 다 프리메라리가에서 출전하면 같은 무대서 실력을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경우라도 쿠보와 이강인은 라이벌 관계가 될 것 같다"면서 "이강인은 국제 무대서 풍부한 경험도 쌓았고 힘과 스피드도 좋아졌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떠나면서 조금 뒤처진 느낌이 있는 쿠보가 한국의 라이벌 이강인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강인(가운데).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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