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라서요!" BK 김병현이 짚은 류현진 호투 비결 [★현장]

광주=박수진 기자  |  2019.06.19 05:19
김병현. /사진=박수진 기자
한때 메이저리그를 풍미했던 'BK' 김병현(40)이 류현진(32·LA 다저스)의 호투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설명했다. "FA(프리에이전트)를 앞두고 있어서 그렇다"는 장난 같은 표현을 쓰면서도, 준비를 정말 잘한 것 같다고 감탄했다.

김병현은 지난 18일 모처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방문했다. 야구 선수 출신이 아닌 햄버거집 사장 자격으로 야구장을 찾았다. 당연히 원정 팀이었던 SK 선수단을 비롯해 KIA 선수들까지 두루두루 만나며 근황을 물었다.

이날 취재진과도 만난 김병현을 향해 류현진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독보적인 성적을 보이고 있는 류현진은 14경기 9승 1패 평균자책점 1.26으로 규정 이닝을 채운 선발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자책점 1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2차례 연속으로 10승 달성에 실패하긴 했지만, 여전히 내셔널리그 다승 선두다.

류현진에 대한 질문에 "투구가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말문을 연 김병현은 특유의 솔직함을 더해 "FA가 걸려서 그런 것 같다. 정상이 보이니 그냥 내려올 수는 없지 않겠나. 그랬기 때문에 더 철저하고 잘 준비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재취득한다.

류현진에 대한 호투 비결로는 자신감을 짚었다. 김병현은 "이전과 비교해 확실히 자신감이 더 붙은 것 같다. 아무래도 부상을 극복했기 때문에 더욱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다. 공이 통한다는 확신이 있는 것 같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병현은 "보셔서 아시겠지만, 컨트롤이 정말 좋다. 야구 게임을 하듯이 공을 자유자재로 넣었다가 빼더라. 구속 역시 잘 조절하면서 던진다"고 극찬을 늘어놨다.

또 김병현은 화제가 된 해설에 대해서도 "야구는 원래 재밌게 보는 것이다. 같이 야구 보는 느낌으로 해설했다. 병살을 잡자 박수를 친 것은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그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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