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도훈, “우리는 한국 대표, 우라와 이기겠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18 15:12

[스포탈코리아=사이타마(일본)]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자존심 걸린 한일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19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사이타마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우라와 레드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을 가진다.

경기를 하루 앞둔 18일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도훈 감독은 “내일은 무엇보다 강력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원정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그렇지만 우리는 강해지고 있고, 상대를 존중하면서 최선을 다해 이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일찌감치 조 1위 16강을 확정한 울산이다. 6월 A매치 휴식기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조직력을 끌어 올리는데 집중했다. 지난 15일 휴식기 후 처음 가진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더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ACL 전망을 밝혔다.

이미 조별리그에서 가와사키를 통해 한일전을 경험했다. 1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를 차지하는데 밑거름이 됐다. 그런 만큼 자신감에 가득 차있다.

이에 김도훈 감독은 “클럽 대항전을 넘어 국가 대 국가의 경기다. 나도 선수들도 중요성을 잘 안다. 16강 첫 경기인 만큼 집중하고, 우리 경기력을 끌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라와는 지난달 감독이 교체됐다. 타케시 오츠키 체제에서 선수 구성, 전술, 최근 분위기 등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지난 주말 우라와는 사간 도스에 승리를 거둔 뒤 울산을 만나게 됐다.

김도훈 감독은 “전북과 조별리그를 분석한 결과 빠른 역습과 침투하는 움직임이 좋았다. 감독이 바뀐 후 선수 구성이나 전술 면에서 변화가 조금 있었다.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잘 대처하겠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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