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경찰 피해자 조사 "매니저 처벌 원한다"

공미나 기자  |  2019.06.18 15:48
유진박 /사진=머니투데이


매니저로부터 수억원대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4)이 경찰 조사에서 매니저의 처벌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3일 유진박을 불러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다. 유진박은 지인 1명과 경찰이 지원해준 통역사 1명을 대동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 안팎에 따르면 유진박 측은 매니저에 대한 처벌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고, 경찰 관계자는 증거를 확보한 후 매니저를 불러 혐의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지난달 23일 유진박의 매니저 김모씨(59)를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경찰로 이첩돼 강서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센터는 김씨가 유진박 명의로 약 1억 800만원 어치 사채를 빌려 쓰고, 출연료 5억 600만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가 유진박 소유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팔아 시세 대비 차액만큼 손해를 입혔다고 전했다.

미국 명문 줄리아드음대를 졸업한 유진박은 1990년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며 국내외에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조울증을 앓는 등 심신이 쇠약해졌고, 일부 업계 관계자는 이를 이용해 폭행 감금 착취 등을 일삼았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고발당한 매니저 김씨는 1990년대 유진박이 전성기를 누리도록 도왔던 인물로 유진박이 소속사 학대 논란을 겪은 뒤 다시 만나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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