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꽃범호' KIA 이범호, 은퇴 선언... 20년 프로 생활 마감

신화섭 기자  |  2019.06.18 16:22
이범호. /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내야수 이범호(38)가 20년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KIA는 이범호가 최근 구단과 면담을 통해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구단은 그의 뜻을 받아들였다고 18일 밝혔다. KIA 구단은 이범호와 향후 진로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이범호는 구단을 통해 “많은 고민 끝에 성장하는 후배들과 팀의 미래를 위해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결심했다”며 “향후 지도자로서 후배들과 함께 즐겁고 멋진 야구를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0년 한화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범호는 2010년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뛴 뒤 2011년 KIA 유니폼을 입고 국내에 복귀했다. KBO리그 통산 1995경기 타율 0.271, 1726안타, 329홈런, 1125타점을 기록하며 '꽃범호'라는 애칭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13경기에 나서 타율 0.263(19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을 올렸다.

이범호의 은퇴식은 오는 7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한화전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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