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포그바 이적료 상한선 정했다…'딱 1337억만 쓴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18 19:29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놓고 이적료 상한선을 정했다.

영국 '더 선'은 18일 "맨유는 포그바를 데려가려면 1억 5,000만 파운드(약 2,229억 원)를 원한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로 9,000만 파운드(약 1,337억 원)만 지급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맨유가 포그바 이적설에 시달린다. 이번 시즌 빛나는 활약을 펼쳤던 만큼, 다음 시즌에도 팀의 주축 전력으로 여겼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유벤투스가 가세하자 잔류를 낙관하기 어려워졌다. 포그바도 틈만 나면 이적을 암시하는 말로 맨유를 곤란하게 만든다.

지칠대로 지친 맨유도 마음을 잡았다. 구미를 당기는 제안을 받는다면 내보내기로 결심했다. 최고의 선수답게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할 방침이다. '더 선'에 따르면 맨유는 포그바 몸값을 1억 5,000만 파운드로 매겨 한 몫 단단히 챙기기로 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요지부동이다. 포그바의 마음이 기운 상황에서 맨유의 조건을 맞춰줄 필요가 없다고 봤다. '더 선'은 "레알 마드리드는 포그바 영입에 오직 9,000만 파운드만 쓴다"며 무리하게 포그바를 데려올 생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포그바는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뛰고 싶은 소망을 숨기지 않았다. 동포인 지네딘 지단 감독과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오랜 시간 간직해온 (포그바의) 야망이다"며 레알 마드리드가 협상 테이블에서 배짱을 부리는 이유를 언급했다.

사진=아디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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