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언론, "권창훈, 디종 떠나 독일행 유력…한국인 선수가 대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18 20:32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프랑스 언론이 권창훈(24, 디종FCO)의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이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레키프'는 18일 이적시장 섹션에서 권창훈의 이적설을 소개했다. '레키프'는 '르 비엔 리퍼블릭'의 레미 셰브로 기자의 발언을 인용해 "권창훈은 디종을 떠나야 하고, 독일로 가야 한다. 협상은 조만간 타결될 것이다. (권창훈의 대체자로) 다른 한국인 선수가 대체한다"고 보도했다.

권창훈은 지난 2017년 1월 수원 삼성을 떠나 디종으로 이적, 프랑스 무대에 진출했다. 첫 시즌 리그 8경기(선발 2, 교체 6)로 적응기를 보낸 뒤, 2017/2018시즌 화려하게 비상했다. 권창훈은 오른쪽 공격수로 활약했고, 11골 3도움을 폭발해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부상이 아쉬웠다. 권창훈은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지난해 5월 리그 최종전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었고, 끝내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하지만 권창훈은 실망하지 않고 재활에 몰두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해 12월 보르도와 경기를 통해 7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권창훈은 부상을 털어낸 뒤 주전으로 활약했고, 모든 대회 통틀어 24경기를 소화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달 스타드 렌과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천금 같은 동점골로 디종의 잔류에 기여했다.

권창훈의 분데스리가 이적설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기 전까지 여러 차례 이적설에 오르내렸다. 그는 이미 프라이부르크를 비롯해 독일 복수 구단과 연결돼 팬들의 기대를 키웠던 적 있다.

사진=디종F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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