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슈퍼 에이전트'로 환장할 노릇...안갯속 더 리흐트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20 15:06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앞날을 가늠할 수 없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가 어디로 향할지는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아약스의 황금기를 구축한 더 리흐트. 자국무대 정복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이란 대위업을 이뤄냈다. 특히 10대 나이에 주장 완장을 차고 리더십을 발휘한 데 유수 클럽이 달라붙었다.

당초 유력해 보였던 건 바르셀로나다. 스페인과 네덜란드 양국의 매체가 일찌감치 더 리흐트의 바르셀로나행을 점쳤다. 반년 앞서 바르셀로나와 사인한 아약스 동료 프렝키 데 용의 존재도 크게 작용하리라 봤다.

아약스도 굳이 이 선수를 잡고 늘어질 마음은 없었다. 그간 보여온 팀 정책도 그랬듯, 잠재력 있는 기대주를 빅리그 빅클럽으로 보내는 데 꽤 협조적이었다. 바르셀로나와도 좋은 관계을 유지한 만큼 이번 거래도 합의를 마쳤다는 게 복수 매체 설명이다.

다만 선수와 에이전트가 반대 표를 던진 모양이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더 리흐트 측이 바르셀로나행을 거부했다"고 알렸다.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를 배후 인물로 콕 집은 이 매체. 지나친 요구에 더 리흐트를 향한 여론도 나빠지고 있다고 전했다.

더 리흐트의 추정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989억 원)다. 선수 측은 파리 생제르맹(PSG),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등과도 대화를 이어간다는 후문이다. 궁극적으로는 이적료를 높이기 위한 술수란 게 중론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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