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⅓이닝 던진 최성영, 다음날 선발... NC 오프너 전략 예고 [★현장]

수원=한동훈 기자  |  2019.06.22 20:47
NC 최성영.

외국인투수 에디 버틀러의 부상 이탈로 선발 로테이션이 구멍 난 NC 다이노스가 '오프너' 전략으로 급한 불을 끈다.

NC는 22일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 위즈전에 7-6으로 승리한 뒤 23일 선발투수로 최성영을 예고했다.

최성영은 22일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소화했다. 구원 등판 후 다음날 선발출격은 흔하지 않다. 최성영은 긴 이닝을 책임지기보다는 단지 가장 먼저 나가는 투수인 오프너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버틀러는 지난 19일 어깨 부상으로 1군서 제외됐다. 복귀까지 최소 4주가 걸릴 것이란 진단을 받았다. 당시 이동욱 감독은 버틀러의 빈 자리를 "윤강민과 최성영이 준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헌데 최성영이 22일 경기에 이재학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섰다. 최성영은 이날 1-5로 뒤진 4회말 2사 1루에 올라와 1⅓이닝 동안 17구를 던지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 구원승도 챙겼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지난 19일 퓨처스리그에서 1이닝을 던지고 21일 콜업됐다. 이번 주에만 2경기 2⅓이닝을 소화했다.

한편 KT 선발투수는 김민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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