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사자' 7월31일 개봉..'엑시트'와 전면승부

전형화 기자  |  2019.06.24 08:41

박서준 주연 영화 '사자'가 7월 31일 개봉을 확정했다. 이로써 '사자'는 조정석 주연 영화 '엑시트'와 올 여름 극장가 승자를 놓고 맞붙게 됐다.

24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사자'가 7월 31일 개봉을 확정하고 관객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565만명을 동원한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과 박서준이 다시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우도환이 강렬한 악역으로 가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사자'가 7월 31일 개봉을 확정하면서 앞서 개봉을 확정한 '엑시트'와 정면승부를 펼친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앞서 CJ엔터테인먼트는 '엑시트'가 7월31일 문화가 있는 날 개봉한다고 발표했다.

'사자'와 '엑시트'가 같은 날 개봉을 확정하면서 올 여름 한국영화 빅4 대진이 슬슬 정해지고 있다. 영화계에 따르면 송강호 박해일 주연의 '나랏말싸미'가 8월 초 개봉을, 유해진 류준열 주연의 '봉오동 전투'는 8월 둘째 주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올 여름 극장가는 7월2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과 7월17일 개봉하는 '라이온킹'이 7월 박스오피스를 선점하고, 그 뒤를 '사자' '엑시트' 등 한국영화들이 바톤을 이어받는 진용을 꾸렸다.

과연 올 여름 박스오피스 승자는 어떤 영화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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