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이성민 "유재명과 합 잘 맞아..흔히 말하는 선수" [★숏터뷰]

강민경 기자  |  2019.06.24 12:23
배우 이성민 /사진제공=NEW

배우 이성민(51)이 영화 '비스트'에서 호흡을 맞춘 유재명에 대해 합이 잘 맞았고, 흔히 말하는 선수라고 표현했다.

이성민은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비스트'(감독 이정호)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하는 형사 한수(이성민 분)와 이를 눈치 챈 라이벌 형사 민태(유재명 분)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다.

앞서 유재명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성민에 대해 "무술 같은 건 하지 않지만 칼을 맞대면 기운이 느껴진다고 한다. (이성민과) 합을 맞췄을 때 달랐다. 제가 분석하고, 해야하는 것들 등 리액션들에 대해 충격보다 안도감이 생겼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이성민은 "기본적으로 연기는 액팅과 리액팅이다. (유재명이) 그거에 대해 이야기를 한 것 같다. 그런 지점들이 짜릿했다. 재명이도 그런 의미였던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저도 재명이한테 그런 걸 느꼈다. 예를 들면 나는 이런 공을 던졌는데 (받는 입장에서) 받고 다르게 던지는 경우는 힘들다. 재명이는 합이 잘 맞았다. 흔히 말하는 선수다. 그래서 신이 더 풍성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성민은 "저는 기본적으로 상대가 사고를 쳐주길 바라면서 연기한다. 그게 후배든 선배든 간에 말이다. 그런 경계의 벽이 빨리 무너지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비스트'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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