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라지는 고우석, 데뷔 후 최고 155km '주간 구속 1위'

신화섭 기자  |  2019.06.24 13:41
고우석. /사진=LG트윈스
LG 고우석(21)이 지난 한 주간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투구추적시스템(PTS) 데이터를 통해 KBO리그 투수들의 투구 속도을 분석했다.

24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는 고우석으로 나타났다. 고우석은 21일 잠실 KIA전에서 9회 최원준을 상대로 9구째 시속 155.0km의 직구(포심 패스트볼)를 던졌다. 공은 바깥쪽으로 벗어나 볼넷으로 타자를 내보냈다.

2017년 데뷔한 고우석이 KBO 리그 무대에서 던진 가장 빠른 공이다. 지난 11일 잠실 롯데전 9회 민병헌과 맞대결에서 3구째 시속 154.7km짜리 직구를 던져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는데, 이를 열흘 만에 갈아치웠다.

고우석은 올 시즌 직구 200구 이상 던진 투수 203명 가운데 평균 시속 150.3km로 3위에 올라 있다. 키움 조상우가 153.3km로 1위, SK 앙헬 산체스가 151.2km로 2위다. 시즌 최고 구속은 5월 2일 인천 SK전에서 조상우가 9회 제이미 로맥을 상대로 뿌린 직구(5구째)로 157.2km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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