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루카쿠 영입하려면 1120억 줘"…인터 밀란 790억 고수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24 14:29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인터 밀란이 로멜루 루카쿠(26) 이적료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 싸움을 펼친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3일 "맨유는 루카쿠 이적료로 8,500만 유로(약 1,120억 원)를 바란다. 그러나 인터 밀란은 6,000만 유로(약 790억 원)를 고수한다"고 보도했다.

루카쿠와 맨유가 이번 여름 작별을 앞두고 있다. 루카쿠는 이번 시즌 리그 12골을 넣는데 그치며 활약이 기대에 밑돌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마커스 래쉬포드를 주전 공격수로 신임했다. 한 순간에 벤치로 내려앉은 루카쿠는 인터 밀란행에 오를 정도로 거취가 불안하다.

인터 밀란의 관심에 맨유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8,000만 유로를 맞춰줄 수 있다면 언제든 내보낼 계획이다. 그러나 인터 밀란은 맨유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인터 밀란은 루카쿠가 부진했던 만큼, 6,000만 유로 수준이 적당한 몸값이라고 여긴다.

한때 거론되던 마우로 이카르디 카드도 원활하지 않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인터 밀란은 이카르디와 루카쿠의 맞교환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카르디가 맨유 이적에 흥미를 드러내지 않아 난관에 봉착했다.

맨유, 인터 밀란의 입장 차이가 뚜렷해, 협상이 장기전으로 향할 전망이다. '풋볼 이탈리아'는 "협상이 성공적인 해결로 이어지려면 몇 주간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며 쉽게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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