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에 18억원… 일본 언론 “토레스 거품이 끝났다” 비판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24 19:20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1년 동안 1골을 넣는데 18억원. 페르난도 토레스(35, 사간 토스)가 일본 J1리그 낭비의 상징이 됐다.

일본 ‘석간 후지’는 24일 “지방팀인 토스가 연봉 5억엔(약 54억원)을 투자해서 토레스를 영입했다”고 한 뒤 “(지난해) 8월 데뷔한 리그에서는 17경기 3골, 이번 시즌에는 부상의 연속으로 11경기에서 무득점이다”라며 토레스가 1년 동안 거액의 비용에 비해 효과가 미비했다고 비판했다.

토레스의 연봉과 골을 대비하면 J1리그에서 1골을 넣는데 약 1억 7,000만엔(약 18억원)이 든 셈이었다. 일본 국내 선수의 최고 연봉이 2억엔(약 22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토레스는 거액의 연봉 값을 전혀 하지 못한 선수였다.

이것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었지만, 토스는 지난해 5억 8,000만엔(약 63억원)의 적자를 냈다. 토스는 적자를 메우기 위해 6억엔(약 65억원)을 긴급 증자했다. 토레스에게 지급한 연봉이 없었다면 적자도 그만큼 줄었을 것이다.

토레스는 오는 8월 은퇴 경기를 한 뒤 구단 고문을 맡을 예정이다. 그런데 토스에 머물면서 고문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토스 구단 관계자는 “(토레스가) 일본에 체재할 예정은 없다”고 했다. 토레스가 “토스의 젊은 선수를 육성하고 싶다”고 말한 것과 대비된다.

‘석간 후지’는 “J리그 출범 때 38세였던 지쿠가 (가시마 앤틀러스에) 왔다. 40세에 일본에서 은퇴했고 그 뒤로도 가시마에 머물며 팀 강화에 종사했다. 지난해에는 16년 만에 팀 디렉터로 복귀했다”며 꼬집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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