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김하늘, 감우성 알츠하이머 확인 후 '눈물'

공미나 기자  |  2019.06.24 22:08
/사진=JTBC '바람이 분다' 방송화면 캡처

'바람이 분다'에서 김하늘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감우성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24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김보경)에서는 이수진(김하늘 분)이 상태가 악화된 권도훈(감우성 분)과 마주했다.

이수진은 권도훈의 알츠하이머 사실을 알고 그를 찾아갔다. 그러나 알츠하이머에 걸린 권도훈은 이수진을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쳤다. 이수진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눈물을 흘렸다.

이수진은 권도훈을 쫓아갔지만, 권도훈의 간병인이 그를 막았다. 이수진은 "도훈씨 내 남편이다"라며 "얼굴만 보게 해 달라"고 사정했다.

이어 도착한 최항서(이준혁)는 "도훈이는 아직 수진씨가 병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며 이수진을 저지했다.

최항서는 자리를 옮겨 권도훈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도훈이 상태가 많이 안 좋다. 이제 24시간 곁에 누가 없으면 생활하기 어렵다. 조만간 요양원으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훈이 마지막 바람이 수진씨가 행복하게 사는 거다. 그러니 우리 도훈이 행복하게 보내주자"고 이수진을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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