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양현석·싸이·황하나, 조 로우 입국 당일부터 한 자리

공미나 기자  |  2019.06.24 22:48
/사진=MBC '스트레이트' 방송화면 캡처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의 접대 자리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가수 싸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함께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탐사 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 성접대 의혹에 대해 조명했다.

이날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조 로우와 한 차례 만났다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의 해명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제작진은 목격자 A씨의 증언을 토대로 양현석과 싸이가 조 로우 일행의 입국 첫날부터 정마담의 업소에서 만났다고 했다.

A씨는 당시 룸 안에 상황도 생생하게 묘사했다. 그는 "조로우가 상석인 가장 안쪽 가운데 자리에 앉았고, 그 옆으로 조 로우의 친구들과 업소 여성들이 앉았다. 문쪽 입구에는 싸이와 황하나가, 맞은편 화장실 입구에는 양현석과 정마담이 앉았다"고 증언했다.

또 조 로우가 친구라는 싸이와는 대화도 거의 하지 않았고 옆자리 여성들과 주로 대화를 나눴다고도 설명했다.

A씨는 "양현석이 정마담을 향해 '정마담이 오늘 나 때문에 고생했는데 술 많이 팔아줘야지'라고 얘기하는 걸 똑똑히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조 로우 일행 8명 중 6은 여성들과 숙소가 아닌 제3의 호텔로 이동했다고. 이 호텔을 잡아준 사람은 YG 직원 김 모씨로 전해졌다.

이들은 식사를 마친 뒤 양현석이 DJ로 일한 강남 클럽 NB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한 제작진은 조 로우 일행의 한국 체류 이틀 동안 양현석, 싸이가 내내 함께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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