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희, 성형 인정에 관심↑..'퍼퓸' 시청률엔 영향無 [스타이슈]

이경호 기자  |  2019.06.25 09:12
배우 고원희/사진=김휘선 기자


고원희가 성형을 인정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그녀가 주연한 '퍼퓸'의 시청률 반등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고원희는 지난 24일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 기자간담회에서 앞서 불거졌던 성형설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사실은 사실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성형설'과 관련해 더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연기로 보답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고원희의 성형설은 지난 3일 '퍼퓸' 제작발표회 후 불거졌다. 이날 모습이 지난해 7월 '당신의 하우스 헬퍼' 등 공식 석상에서의 모습과 달라졌다고 일부 네티즌들이 성형설을 제기한 것. 과거 사진까지 등장, 눈매가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퍼퓸' 첫 방송 후에도 거듭 '성형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에서 이렇다 할 답변이 없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리고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성형설'에 대한 질문에 고원희가 직접 인정하면서 다시 한 번 이슈를 모았다.

성형을 인정한 고원희에게 관심이 쏟아진 가운데, 그 관심이 그녀가 주연한 드라마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퍼퓸'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지상파 월화극 시청률 1위였다. 이어 17일, 18일, 그리고 24일 방송분은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24일 방송된 13회는 4.3%, 14회는 6.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방송된 '검법남녀2'의 시청률 13회 6.8%, 14회 8.7%와는 직전 방송분(6월 18일 방송된 '퍼퓸'은 11회 4.8%, 12회 6.7%이며, '검법남녀2'는 11회 6.1%, 12회 7.7%다.)과 비교했을 때 격차가 더 벌어졌다.

'퍼퓸'의 시청률 반등 기회가 전혀 없지는 않다.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고원희는 신성록과 함께 후반부 재미 포인트를 공개했다. 극중 속은 40대 민재희(하재숙 분), 겉은 20대 민예린인 그녀가 이 비밀이 발각될 위기가 아슬아슬 하게 찾아오는 것을 손꼽았다. 그녀를 둘러싸고 서이도(신성록 분), 윤민석(김민규 분) 그리고 딸 김진경(김진경 분) 등이 얽히고 설켜 있는 상황이 극적 반전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서이도와의 점점 변화하는 감정선도 다가올 결말이 어떻게 꾸며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방송 초 고원희의 성형설과 신성록의 코믹 연기, 좌충우돌 극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던 '퍼퓸'. '검법남녀2'의 상승세를 제지하고 다시 한 번 월화극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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