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접대 의혹 상대 재력가 조로우는 누구?[스타이슈]

이정호 기자  |  2019.06.25 14:07
/AFPBBNews=뉴스1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핵심인물인 조로우를 향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1981년생인 조로우는 어려서부터 엘리트 전형적인 코스를 밟았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금융전공으로 경제학 학사 학위를 딴 로우는 본격적으로 비즈니스 세계에 뛰어든다. 그는 인맥을 이용해 아시아와 중동 부자들의 자산 관리를 맡으면서 사업을 키운다.

조로우는 (UAE)나 쿠웨이트 국부펀드와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으며, 2012년 소니의 EMI 인수, 2014년 아디다스의 리복 브랜드 매각에도 관여하며 명성까지 올렸다.

이처럼 승승장구하던 조로우는 고등학교 때 만난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전 총리의 의붓아들 리자 아지즈를 통해 인생의 절정을 맞는다. 2009년 총리에 오른 라작은 취임 직후 국영투자기업 1MDB(말레이시아개발공사)를 세워 5조원 이상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국외로 자산을 빼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후 두 사람은 화려한 생활을 이어갔으며 유명 스타들과 초호화 파티를 즐기기도 했다. '강남스타일' 열풍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싸이와도 당시 친분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5년 말 1MDB의 천문학적 부채와 라작 전 총리의 비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조로우 또한 위기에 빠졌다. 말레이시아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고 자금세탁 처로 이용된 미국과 싱가포르 정부까지 공조수사를 벌이면서 로우는 인터폴에 쫓기는 신세로 전락했다.

조로우는 잠적한 상태로, 그동안 빼돌린 돈으로 홍콩과 마카오 등지에서 도피생활을 이어갔다. 현재는 중국 본토에서 지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은 지난달 "로우가 지금 머무르고 있는 장소를 알고 있으며, 합법적으로 신병을 인도받기 위해 해당 국가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MBC '스트레이트' 측은 지난달에 이어 지난 24일 양현석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스트레이트' 측은 양현석 전 대표는 2014년 조로우가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성 접대를 했으며, 이후에도 해외로 원정 성 접대를 알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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