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방송인 "인종차별주의자? 보이그룹이 싫을 뿐" 아미와 설전 계속

이정호 기자  |  2019.06.25 14:52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에 대한 조롱 및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호주의 한 방송이 전 세계적인 비판을 받았었다. 그런 가운데 호주의 유명 코미디언이 계속해서 방탄소년단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호주의 공영방송 Channel9의 TV쇼 '20 to One'은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대한 내용을 전하며 방탄소년단 뿐만 아니라 그들의 팬덤인 아미, 그리고 한국까지 조롱했다.

이날 방송에서 프로그램 출연진들은 방탄소년단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며 "한국에서 뭔가 터졌다는 뉴스를 듣고 폭탄인 줄 알았는데 방탄소년단이었다. 근데 폭탄이 터진 것보다 더 별로"라고 밝혔다.

또한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밖에 없는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관왕을 차지한 게 의아하다고 비아냥거리며 한 멤버가 실수한 영상을 첨부했으며, 키미 카 외에도 다른 사람들 또한 성차별, 젊은 여성 팬층에 대해 언급하며 조롱했다.

방송 이후 팬들의 비난과 항의가 쏟아졌고, 결국 프로그램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무례나 불쾌하게 생각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지만 진정성 없는 한줄짜리 사과문은 오히려 팬들의 분노를 더욱 키웠다.

그런 가운데 호주의 유명 코미디언 알렉스 윌리엄슨(Alex Williamson)이 트위터를 통해 '20 to One'의 방송내용에 문제가 없었다면서 주장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 "나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 과학, 의료 분야에서 성공한 아시아인들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지만 어린 친구들의 주머니에서 돈을 빼 벌기 위해 만들어진 보이그룹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을 시작으로 네티즌들과 설전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그는 방탄소년단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손흥민은 BTS의 노래를 들을 바엔 자신의 성기를 잘라버릴 것이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며 모욕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물론, "내가 방탄소년단의 8번째 멤버가 되어야겠다. 서포트 고맙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15세 이상의 사람들 중 누구도 그 보이 그룹을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여기에 대한 너의 의견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말하는 한편 "수백만의 화난 10대들과 전쟁에서 승리한 표정"이라며 선베드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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