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연장 12회 대혈투' 롯데-KT, 헛심공방 속 8-8 무승부

부산=박수진 기자  |  2019.06.25 23:16
박경수(왼쪽)와 손아섭.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가 12회까지 가는 혈전 끝에 승부를 내지 못했다.

롯데와 KT는 25일 사직 구장에서 8-8로 비겼다. 7-5로 앞선 롯데는 9회초 7-7로 동점을 허용한 뒤 10회 또다시 1실점했지만, 10회말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두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다. 4시간 46분에 달하는 접전이었다.

롯데는 총 8명의 투수를 기용했고, KT 역시 6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롯데는 29승 46패 2무, KT는 33승 45무 1무의 시즌 전적을 기록하게 됐다.

◆ 선발 라인업

- 롯데 : 민병헌(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윌슨(3루수)-한동희(1루수)-김동한(2루수)-나종덕(포수)-신본기(유격수). 선발 투수는 박세웅.

- KT : 김민혁(좌익수)-오태곤(1루수)-강백호(우익수)-유한준(지명타자)-로하스(중견수)-박경수(2루수)-윤석민(3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 투수는 김민.

◆1회부터 점수를 주고받은 양 팀.

선취점은 KT가 냈다. 1회초 로하스가 우익선상 2타점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서갔다.

롯데도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전준우의 적시 2루타가 나와 1-2로 쫓아갔다. 이어진 무사 2,3루서 이대호가 3루수 땅볼을 쳐 2-2로 쫓아갔다.

◆KT가 앞서가니 재역전한 롯데.

KT는 2회초 오태곤이 우전 적시타를 만들어 3-2의 리드를 가져왔다. 롯데도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준우가 좌월 동점 솔로포를 때려냈고, 2사에서 윌슨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 4-3이 됐다.

4회초 KT 오태곤이 적시타를 때려내자 롯데 역시 4회말 신본기가 적시타로 맞대응했다. 5-4로 리드를 유지한 롯데는 이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민병헌의 2점 홈런까지 나와 7-4로 달아났다.

◆추격에 이어 9회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낸 KT.

KT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5회초 KT는 1사 2,3루 상황에서 윤석민이 희생플라이를 쳐 5-7로 따라붙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황재균이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동점 2점 홈런을 쏘아올려 7-7로 재차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에서도 갈리지 않은 승부.

경기는 연장서도 쉽게 끝나지 않았다. 10회초 1사 이후 김민혁과 오태곤의 연속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은 KT는 송민섭이 적시타를 쳐 8-7로 도망갔다. 그러자 롯데도 손아섭의 2루타와 이대호의 적시타로 8-8로 따라갔다. 결국 11회초 이후 양 팀은 점수를 뽑지 못하며 승패가 갈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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