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사랑' 김영광, 안면실인증 극복 '해피엔딩'[★밤TV]

이시연 인턴기자  |  2019.06.26 06:00
/사진=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방송 화면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가 김영광이 기억을 되찾아 안면실인증을 극복하면서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연출 이광영, 극본 김아정, 제작 비욘드 제이) 마지막 편에서는 도민익(김영광 분)이 정갈희(진기주 분)를 만나러 가는 길에 회사 엘리베이터에 갇혀 허둥지둥 대는 장면이 방송됐다.

어둠 속에서 두려움에 떨던 도민익은 119구급 대원의 구조로 급작스런 빛 한 줄기를 보게 된다. 이때 도민익은 갑자기 눈이 커지고 무엇인가를 보게 된 표정을 지었다. 도민익의 안면인식장애가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치유된 것이다.

도민익은 엘리베이터에서 구출되자마자 정갈희에게 전화를 걸었고, 두 사람은 회사 옥상에서 만났다. 정갈희를 만난 도민익은 정갈희의 이마와 입술에 키스를 했다. 이에 정갈희는 "이제 내가 보이는거냐"며 웃었고, 도민익은 크게 웃음을 지으며 "눈도 예쁘고, 코도 예쁘고 다 예쁘다"고 말하며 자신이 안면인식장애를 극복했음을 표현했다.

이때 '살면서 기적 같은 그런 순간이 왔다. 잠깐씩 보이는 순간들에 한 없이 감사하자'라는 정갈희의 목소리에 이어 '그런 날이면 남자는 어디에 있던 여자를 찾아갔고, 다시 볼 수 있을 때까지 그녀의 얼굴을 기억할 수 있게'라고 나오며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사진= SBS 월화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방송 화면

한편, 이날 방송에서 도민익은 정갈희와의 만남을 위해 대표자리를 포기하는 장면도 방송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정갈희는 "비서 때문에 대표자리를 포기하는 사람이 어딨냐"고 화를 내기도 했다. 이에 도민익은 "다 생각이 있다"며 응수했다.

도민익은 기대주(구자성 분)를 대표이사로 내세웠다. 자신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3년 간 회사를 맡아준다는 조건이었다. 기대주를 대표이사로 취임시킨 도민익은 기대주에게 "3년 동안 길 잘 닦아놔. 내가 대표이사 됐을 땐 꽃길만 걸을 수 있게"라며 기대주에게 언젠가 다시 돌아오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총 32부작으로 구성된 SBS 월화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또한, 드라마는 정갈희의 마지막 말처럼 '살면서 잠깐씩 보이는 순간들에 감사하며 살아가자'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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