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축구 혼자 하는 거 아냐! 팀에 맞춰" 전 바르샤 감독의 일침

이원희 기자  |  2019.06.26 07:46
리오넬 메시. / 사진=AFPBBNews=뉴스1
과거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을 이끌었던 루이스 반 할(68) 감독이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에게 일침을 가했다.

반 할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파이스를 통해 "팀에는 30명 정도의 선수들이 있다. 메시도 이중 한 명이고 팀에 맞춰야 생각한다.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펩 과르디올라(48) 감독은 팀을 위해 메시의 장점을 잘 활용했다. 하지만 최근 감독들은 메시에게 많은 짐을 주고 있다. 메시도 왜 오랫동안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는 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 할 감독은 "바르세로나는 최고의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도 네이마르(27)가 있다. 하지만 그들이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몇 번 차지했는가"라고 반문하며 "나는 메시와 네이마르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하지만 팀의 선수로는 그렇지 않다. 단체 경기에선 팀 플레이어만큼 중요한 존재는 없다"고 이유를 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을 만나 최종 스코어 4-3으로 패했다. 4강 1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뒀지만, 2차전에서 충격적인 0-4 대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를 꺾고 대회 결승에 오른 리버풀은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반 할 감독은 "리버풀의 제임스 밀너(33)는 대회 최고의 선수였다. 미드필더와 수비수로 뛰었고 그 나이에 엄청난 경기력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리오넬 메시. /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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