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이강인은 임대만, 바이아웃 아니면 완전 이적 불가"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26 07:31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거취를 임대 이적으로 못박았다. 완전이적을 원하는 클럽은 바이아웃(이적허용금액) 8천만 유로(약 1052억원)를 지불하라는 입장이다.

스페인 언론 '플라사 데포르티바'는 26일(한국시간) 레반테의 이강인을 향한 관심을 전하며 발렌시아의 답변도 함께 보도했다. 레반테는 파코 로페스 감독이 직접 이강인과 연락을 취해 주어질 역할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영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발렌시아와 이강인 측은 최근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진행했다. 내달 초까지 한국서 머무는 이강인을 대신해 현지 에이전트가 발렌시아 수뇌부와 이야기를 나눴고 노선이 어느 정도 결정됐다. 회의 직후 레반테를 비롯해 그라나다, 오사수나 등이 관심을 보이면서 이적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재능을 인정해 임대 이적을 최적이라고 판단했다. 플라사 데포르티바는 "발렌시아는 바이아웃으로 책정한 8천만 유로를 지불하지 않는 한 임대 이적만 허락할 것"이라며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은 이강인이 임대 이적할 경우 20~25경기 출전 보장 조건을 포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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