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TOP 10 가요쇼' 김병찬 "'미스트롯' 이후 기존 가수 소외 우려"

군산(전북)=공미나 기자  |  2019.06.26 12:32
김병찬 /사진제공=JTV

김병찬 아나운서가 TV조선 '미스트롯' 이후 가요계 트로트 붐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병찬 아나운서는 26일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 예술의 전당 대극장에서 열린 JTV '전국 TOP 10 가요쇼' 기자간담회에서 "'미스트롯' 이후 트로트 시장에 연령대 쏠림이 있어서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국 TOP 10 가요쇼'는 전국 9개 민영방송사(KNN, TBC, KBC, TJB, UBC, CJB, JTV, G1, JIBS)가 공동 제작하는 인기 성인가요 프로그램이다. 2004년 CJB을 시작으로 TJB, KBC, TBC, KNN, UBC에 이어 JTV가 새롭게 주관 방송사로 발탁, 2년 동안 '전국 TOP 10 가요쇼'를 새롭게 이끈다.

김병찬 아나운서는 "요즘 '미스트롯' 이후 트로트 붐이 일고 있다. 장점도 있지만 우려되는 바도 있다"며 "'미스트롯'을 통해 젊은 사람들이 트로트를 소중히 생각하고 열심히 불러주면 좋지만, 시각적이고 참신한다는 것으로만 조명되는 것이 우려된다"고 짚었다.

그는 "전통 가요 시장에서 한 연령대에 쏠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전통 가요 전체 흐름에 더운물과 찬물에 온도 차이가 심해질 수 있다. 그러면 그 물 자체가 미지근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맷돌이 돌아가려면 움직이는 돌 아래 주축이 되는 하나의 돌이 있기 때문"이라며 "방송 관계자들이 기존 발판이 됐던 가수들을 소외시켜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병찬 아나운서는 "전통 가요는 세월과 그리움, 어려웠던 시절, 서러움 등을 노래한다. 그런 연륜과 애환이 있는 가수들에게 노래할 수 있는 자리가 주어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국 TOP 10 가요쇼'가 그 중심에 있길 바란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전국 TOP 10 가요쇼'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55분 서울,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전국민영방송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방송 시작일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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