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강백호, 기술 훈련 포함 복귀까지 8주 소요"

부산=박수진 기자  |  2019.06.26 17:40
강백호.
불의의 부상을 당한 KT 위즈 강백호(20)의 복귀가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강철 KT 감독은 "기술 훈련을 포함해 8주 정도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철 감독은 26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아직 (강)백호가 수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트레이닝 파트 등 의견을 종합해보면 기술 훈련을 포함해 복귀까지 8주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강백호는 KBO를 대표하는 타자다. 급하게 올리지 않을 것이다.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이라고 더했다.

앞서 KT 는 26일 오후 1시 30분경 "강백호가 손바닥 수술을 잘 받았다. 복귀까지 3~4주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지만, 다소 혼선이 있었다. 이 감독의 브리핑 이후 KT 관계자는 "강백호 선수가 4시 50분쯤에 수술실에 들어갔다"고 정정했다.

이강철 감독은 향후 팀 운영에 대해 "조용호가 강백호 자리에 그대로 들어갈 것이다. 이대형이 조용호 자리를 대체한다. 그나마 송민섭, 조용호가 교체로 나가면서 백업 역할을 해줬기에 다행이다. 한 선수에 의해 팀이 흔들리진 않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의 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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