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울산, 나란히 ACL 16강서 탈락... K리그팀 전멸

박수진 기자  |  2019.06.26 22:23
아쉬워하는 전북(위) 선수들과 울산 선수들(아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아쉽게 아시아 무대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두 팀 모두 8강에 오르지 못하며 K리그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멸하고 말았다.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상강과 2019 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서 1-1로 비겨 종합 점수 2-2가 됐다. 이후 치러진 승부차기에서 3-5로 져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19일 열린 상하이 원정에서 원정 골을 넣으며 1-1로 비긴 전북은 이날 실점하지만 않아도 8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전북은 전반 27분 선취골까지 넣었다. 손준호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넘어지면서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리드는 끝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35분 엘케손의 패스를 받은 헐크가 동점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다. 연장 후반 문선민이 퇴장 당해 수적인 열세에 놓였지만 승부는 승부차기로 가리게 됐다.

하지만, 1번째 키커 이동국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후 송범근이 상하이 선수들을 승부차기를 막아내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울산 역시 안방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2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 16강 2차전 홈경기서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19일 일본 원정서 2-1로 이겼던 울산은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꼼짝도 못했다.

전반 41분 신조 고로키에 선제골을 내준 울산은 후반 35분 또다시 고로키에 추가 실점했다. 후반 42분 에베르톤에게 쐐기골까지 헌납하며 대회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이번 시즌 ACL에서 K리그 팀들이 모두 사라지게 됐다. 조별 예선에서 대구와 경남이 일찌감치 떨어졌고, 전북과 울산까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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