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강백호 수술 잘 끝나... 복귀 최대한 신중" [★현장]

부산=박수진 기자  |  2019.06.27 17:29
강백호(가운데)와 이강철 감독(오른쪽).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손바닥 부상을 당한 강백호(20)에 대한 근황을 전했다. 수술이 잘 끝났으며, 복귀에 최대한 신중을 기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강철 감독은 27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강)백호의 수술이 잘 끝났다고 하더라. 트레이닝 파트에 따르면 6~8주 정도 갈린다고 보고 있는데,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다. 아무래도 방망이 노브(끝 부분)를 잡고 치는 유형의 타자라 더욱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지난 25일 롯데전서 수비 도중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손바닥 근육이 5cm 가량 찢어지는 중상을 입은 강백호는 26일 중앙대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았다.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사실상 7월 20일 창원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출전은 무산됐다.

이강철 감독은 "통증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부르지 않을 것이다. 정말 완벽할 때 부를 예정이다. 백호에게도 맘 편하게 치료하라고 했다"고 더했다.

KT는 26일 경기를 앞두고 이대형을 콜업했다. 대타로 주로 나서던 조용호가 강백호의 빈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이 감독 설명에 따르면 아직 이대형은 수비가 완벽하지 않다. 이에 이대형은 주로 대타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양상문 롯데 감독 역시 이날 이강철 감독을 만나 강백호에 대한 미안함을 표했다. 양 감독은 "전력에서 중요한 선수인데, 본의 아니게 부상을 당해 미안하다고 이야기하고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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