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역사적인 승리' 이후...라운드 베스트만 4명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6.27 15:50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11명 중 4명이 강원FC 소속이었다.

강원은 2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외신 주목까지 받는 등 역대에 남을 승리를 따냈다.

출발은 최악이었다. 내리 4골을 헌납했다. 일찌감치 포기할 법도 했다. 하지만 후반 27분 조재완이 한 골을 만회하며 신호탄을 쐈다. 7분 뒤에는 발렌티노스가 팀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인저리타임에는 기적을 연출했다. 5분 동안 무려 3골을 쏟아부었다. 조재완이 두 골 더 보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정조국이 결승골을 작렬했다.

프로축구연맹도 이에 주목했다. 강원은 베스트팀, 베스트매치를 싹쓸이하며 노고를 인정받았다. 그뿐 아니다. 선수 개개인도 빛났다. 라운드 MVP 조재완을 포함해 정조국, 발렌티노스, 신광훈이 베스트 일레븐으로 꼽히는 겹경사를 맞았다.

5위로 뛰어오른 강원은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뛰어든다. 5경기 만에 거둔 승리로 분위기는 최고조다. 이번 주말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노리고, 내주에는 대전 코레일과 2019 KEB하나은행 FA컵에서 4강 진출을 바라본다.

사진=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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