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故전미선 추모.."잊지 않겠습니다. 평안하세요"

이경호 기자  |  2019.07.01 00:52
/사진=한상진 인스타그램


배우 한상진이 세상을 떠난 전미선을 추모했다.

한상진은 30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배님 잊지 않겠습니다. 기도 하겠습니다. 그곳에서는 평안하세요. 힘든 날 많은 생각이 드네요 저도 힘낼게요"라는 글과 '#rip rest.in.peace'라는 해시태그를 올렸다.

한상진은 고 전미선을 애도하면서, 과거 드라마에서 함께 촬영했던 현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2016년 3월 종영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함께 호흡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 전미선을 비롯해, 한상진, 박혁권, 안석환 등이 있다. 특히 전미선은 밝은 미소로 촬영장에서 배우들과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전미선의 생전 모습은 팬들의 가슴을 안타깝게 했다.

전미선은 지난 29일 오전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9세다. 소속사는 이날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안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습니다"면서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30일에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늘 우리 옆에 있을 것 같던 배우 고 전미선 씨가 밤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면서 "고 전미선 씨 마지막 가시는 길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전하면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빈소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후 동료 연예인들 및 연예계 관계자들이 조문했다. 전미선의 유작으로 남은 '나랏말싸미'에서 함께 호흡한 송강호를 비롯해 염정아, 윤세아, 윤시윤, 장현성 등 외에 많은 배우들이 조문했다. 또 올 하반기 방송될 KBS 2TV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서 함께 호흡할 예정이었던 강태오와 제작 관계자들도 조문해 전미선의 사망에 슬퍼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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