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귀화 "'기방도령', 시나리오 재밌어..본격적 코믹 연기 처음"

용산=강민경 기자  |  2019.07.02 16:25
배우 최귀화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최귀화가 영화 '기방도령'을 선택한 이유로 시나리오의 재미를 꼽았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기방도령'(감독 남대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정소민, 최귀화, 예지원, 공명 그리고 남대중 감독이 참석했다.

'기방도령'은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준호 분)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이는 신박한 코믹 사극이다.

이날 최귀화는 "시나리오가 재밌어서 하게 됐다. 캐릭터를 위해서 준비한 건 딱히 없다. 제가 그동안 어떤 영화에서든 코믹 요소를 보여준 적 있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코믹 연기를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매력이 있어서 하게 됐다. 고려 왕족이라는 것은 사실 시나리오에 없었다. 제가 남대중 감독님과 상의를 하면서 그냥 육갑만 가지고는 심심하다고 했다. 전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고려 왕족이라는 전사를 집어 넣었다. 제가 고려 왕족 같지는 않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기방도령'은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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