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방도령' 정소민 "이준호와 원없이 호흡..대단한 배우라 느꼈다"

용산=강민경 기자  |  2019.07.02 16:38
배우 정소민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정소민이 영화 '기방도령'에서 호흡을 맞춘 이준호와 원없이 호흡을 맞추면서 대단한 배우라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기방도령'(감독 남대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정소민, 최귀화, 예지원, 공명 그리고 남대중 감독이 참석했다.

'기방도령'은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준호 분)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이는 신박한 코믹 사극이다.

정소민과 이준호는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두 사람은 '기방도령'으로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이준호는 군복무 중이라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정소민은 "영화를 보기 전까지도 단체 채팅방이 있어서 준호씨와 연락을 했다. 마음만은 함께한다고 말을 전했다. '스물'을 같이 했을 때 (김)우빈, (강)하늘씨에 비해서 준호씨와 단 둘이 붙는 신이 없어서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정소민은 "이번에 '기방도령'을 통해 원없이 호흡을 맞추면서 더 대단한 배우라는 것을 느꼈다. 많이 배우고 또 동갑내기 친구다보니 서로 편하게 아이디어를 주고 받으면서 촬영할 수 있어서 즐거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정소민은 "일단 준호씨가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다. 얼마나 본인이 훌륭하게 했는지 먼저 볼 수 없는 게 안타까운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기방도령'은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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