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선화는 5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강희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최 감독은 중국 무대에서 세 번째 팀을 맡으며 계속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상화이 선화는 새 코치진에 대해 "박건하 수석 코치와 김현민 공격 코치, 최성용 수비 코치 및 최은성 골키퍼 코치가 함께한다"면서 "피지컬 코치로는 브라질 출신 어윙 윌커가 함께하며 전재선 전력 분석관도 팀과 동행한다"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 K리그 일정을 마친 후 11월 한국 무대를 떠나 톈진 취안젠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톈진의 모기업이 파산하면서 결별했고, 지난 2월 다롄 이팡 감독으로 부임했다. 최 감독의 두 번째 중국 팀이었다.
하지만 최 감독과 다롄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올 시즌 4승 5무 6패(승점 17)를 기록하며 팀은 10위에 머물렀다. 팀이 상위권에 오르지 못하자 다롄 구단은 지난 1일 최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에 중국 무대 세 번째 팀으로 상화이 선화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어 "2005년에는 전북 감독을 맡아 K리그에서 왕조 시대를 열었다. 13년 동안 K리그 우승을 6차례 달성했으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끌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 한국 대표팀을 올려놓았다"고 설명했다.
상화이 선화 구단은 "최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와 각 팀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서 "그가 상화이 선화 팀을 잘 이끌고 하나로 뭉치게 해줄 거라 믿는다. 최강희 감독 리더십 하에 우리 팀은 앞으로 매 경기마다 더욱 경쟁력 있고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상화이 선화는 올 시즌 3승 3무 9패(승점 12점)를 마크하며 1부 리그 16팀들 중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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