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연 대표 "'기생충' 수상에 조여정 다음 작품 고민돼" (인터뷰②)[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㊼ 높은엔터테인먼트 손재연 대표

이경호 기자  |  2019.07.10 10:30
높은엔터테인먼트 손재연 대표/사진=김휘선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독립 후 '스타메이커 손재연'이 스타로 만들었다고 자부할 수 있는 배우는 누구인가.

▶ 조여정 배우다. 지난 5월 그녀가 주연한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칸국제영화제(제72회)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으니까. 그 작품을 통해 세계에 '배우 조여정'이 많이 알려졌으니까, 조여정이라고 하고 싶다. 하하하.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조여정이 출연한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 때 기분이 남달랐을 것 같은데, 어땠는가.

▶ 기뻤다. 그 때 딱 드는 생각이 '내가 이런 기분을 느껴도 되나?'였다. 이런 기분, 상황을 느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생충'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한 배우(조여정)에게 고마웠다.

배우 조여정/사진=김휘선 기자


-조여정이 송강호 등과 주연한 '기생충'의 칸국제영화제에서 수상. 봉준호 감독이 트로피를 잡은 모습을 볼 때 만감이 교차했을 것 같은데, 매니저로 들었던 기분은 무엇인가.

▶ 수상 소식을 접하면서 '아, 조여정의 다음 작품은 뭘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기사 보고 딱, 3초였다. 그래서 좋았던 기분을 빨리 내려놓게 됐다. 평정심을 찾으려 노력을 했다.

-조여정의 '기생충' 촬영 당시, 다른 작품 출연은 없었는데 아쉽지는 않았는가.

▶ 배우가 지난 1년 동안 '기생충'에 투자를 많이 했다. 먼저 출연을 하기로 했던 드라마를 '기생충' 출연으로 못하게 됐다. 매니저 입장에서 한 작품에 1년이란 시간을 투자하니까, 걱정도 됐다. 그래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라서 기대를 했었다. 여러모로 좋은 일이 있어서 좋았다.

-'기생충' 이후 조여정의 향후 활동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녀는 어떤 캐릭터로 대중과 만남을 앞두고 있는가.

▶ 일단 예능으로 다시 만나게 될 것 같다. 오는 21일 방송을 시작하는 JTBC '서핑하우스'다. 칸에 다녀온 후 배우는 영화 홍보, 화보 촬영까지 했다. 최근 영화 일정을 마무리 했다. '서핑하우스'를 10일 동안 촬영했는데, 이번 예능에서 조여정의 사람다운 모습을 시청자들이 재밌게 보실 것 같다. 영화, 드라마 속 조여정과는 또 다를 것이다.

-'기생충'으로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배우 조여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녀의 차기작은 무엇인가.

▶ '기생충'의 영향 덕분인지 영화로 출연 제안이 많이 들어왔다. 영화도 좋겠지만, 일단 드라마 하는 거를 이야기 해보고 싶다.

강성연/사진=높은엔터테인먼트

-조여정 외에 최근 높은엔터 소속 강성연이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출연 덕분인데, 강성연의 출연이 어떻게 성사된 것인가.

▶ 강성연의 경우, 그동안 주인공을 많이 해왔다. 그래서 주말극 조연 투입에 고민이 많았다. 작가님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있어서 하게 됐다. 출연 후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에 대한 고정관념보다 대중에게 자꾸 보여주면서 이 배우가 어떤 배우인지 판단해 줄 수 있는 게 나을 것 같다. 이 덕분에 다른 작품도 폭넓게 볼 수 있게 됐다. 배우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조여정, 강성연 외에 엄현경, 전성우, 심이영, 윤서현 등의 근황과 차기작은 어떤가.

▶ 하반기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엄현경은 tvN 새 드라마 '미쓰리', 심이영은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촬영을 하고 있다. 또 전성우는 방송 중인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 출연 중이다. 이외에도 여러 작품을 준비 중에 있다. 다들 자기 관리를 잘 하고 있다. 저희 배우들이 작품, 건강에 신경을 쓰니까 저도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 배우 개인사로 나쁜 일도 생기지 않고 있다.

(인터뷰③)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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