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도 폭염 속 은폐엄폐"..빅뱅 탑, 소집해제 후 조용히 귀가[종합]

한해선 기자  |  2019.07.06 20:39
그룹 빅뱅 탑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그룹 빅뱅 탑(32·최승현)이 조용히 대체복무 소집해제를 완료했다.

탑은 6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청 용산공예관에서 소집해제 됐다. 당초 오는 8일 소집 해제 예정이었지만, 8일은 용산공예관 정기 휴무인 관계로 탑은 예정보다 이틀 일찍 복무일이 앞당겨졌다.

이날 탑의 마지막 출근 전, 이른 아침부터 국내외 100여 명에 달하는 팬들이 몰려들어 그의 퇴근시간까지 용산공예관 앞에서 긴 시간을 기다렸다. 그러나 탑은 여론을 의식한 듯 출퇴근 길에서 굳은 표정으로 경호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묵묵 부답으로 건물을 들어가고 나섰다.

특히 이날 서울은 최고 기온 36.1도까지 오르며 역대 7월 상순일 중 80년 만의 폭염을 기록, 이 가운데도 탑은 출근길 긴 검정 점퍼를 입고 머리는 모두 빗어 넘긴 채 뿔테 안경을 착용, 일식당 쇼핑백을 들고 차에서 나오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룹 빅뱅 탑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그룹 빅뱅 탑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탑은 이날 소집 해제 후 조용하게 귀가할 예정이라고 알린 바. 용산공예관 측은 "탑 본인은 공예관 방문객들에게 불편을 끼치지는 않을까 염려해 조용한 소집 해제를 바라고 있다"며 "이에 당일 별도의 자리가 마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측 또한 탑은 조용히 귀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후 7시가 되기 전 소집해제를 완료한 탑은 팬들과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는 정문이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주차장으로 이동, 관계자가 준비한 차량을 타고 서둘러 귀가했다. 탑은 출근과는 또 달리, 검은 정장 차림으로 안경은 벗은 모습이었다.

그룹 빅뱅 탑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탑은 지난 2017년 2월 의무경찰에 합격하며 논산에서 군 복무를 시작했으나 과거 대마초 흡연 혐의로 형사기소돼 직위해제됐다. 2017년 7월 혐의 관련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보충역으로 전환된 탑은 용산구청 산하 용산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특히 탑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에도 다른 요원들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휴가를 사용해 병가 특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으며, 이에 대해 탑은 "공황장애 치료 목적"이라고 해명 했다.

특히 탑은 지난 2018년부터 사회복무요원에게 적용되는 군 복무 단축 규정에 따라 27일 가량 복무 기간이 줄어들었다. 탑은 2018년 1월 26일 복무를 시작했으며 8월 초에서 7월 8일로 바뀌었다. 이로써 탑은 빅뱅 멤버들 중 가장 먼저 군 복무를 이행한 이가 됐다. 현재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은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이며, 승리는 성접대 등 각종 의혹을 받으며 빅뱅에서 탈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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