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빨리 오려는 데얀, 한 번 얘기를..." 이임생 감독 걱정하는 이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원희 기자  |  2019.07.11 06:50
데얀. / 사진=뉴스1 제공
데얀의 복귀 의지가 워낙 강하다.

수원 삼성의 베테랑 공격수 데얀(38). 지난 달 16일 FC서울과 슈퍼매치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재활에 힘 쏟았다. 복귀는 다가오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수원 2군 경기에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데얀의 복귀 의지가 워낙 강한 것. 하루빨리 1군 경기에 출전하려는 데얀의 생각과 달리 이임생(48) 수원 감독의 걱정은 크다. 혹시라도 무리한 복귀를 하다가 데얀의 부상이 재발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이임생 감독은 "지난 서울전에 부상을 당했던 데얀이 10일 서울 2군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2군 경기를 마치고 데얀과 얘기를 나눠 봐야 할 것 같다. 데얀은 빠르게 1군에 복귀하려고 하지만 피지컬 코치는 아직 무리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데얀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조커로 투입돼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사실 수원 공격 옵션의 폭이 넓지 않은 상황이다. 데얀의 햄스트링 부상에, 염기훈(36)까지 전력에서 이탈했다. 한의권(25)이 복귀했지만 외국인 공격수 바그닝요(29)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수원은 시즌 첫 2연승, 4경기 연속 무패 행진(2승 2무)을 달리고 있다. 아담 타가트(26)가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려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타카트의 활약으로 데얀의 복귀에도 여유가 생긴 셈이다.

이임생 감독은 "타가트의 득점 능력이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슛을 바로 때리는 것이 아니라 골키퍼 위치를 파악한 뒤 슛을 시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또 볼을 지키는 능력이 좋아졌다. 시즌 초반에는 상대 수비수가 없는데도 원터치로 패스를 줄 때가 많았는데, 그 부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제 팀 선수들의 위치를 살피고 패스를 준다. 수비수가 있더라도 볼을 잘 지키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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