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백악관 조우?’ 라피노에, “바빠서 미안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7.12 01:39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메간 라피노에 미국여자축구대표팀 주장의 뜻은 확고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라피노에가 뉴욕의 군중들 앞에서 강력한 연설을 했다”며 그녀의 메시지를 전했다. 라피노에는 얼마 전 프랑스에서 열린 FIFA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해도 백악관에 가지 않겠다”고 말해 화제가 된 인물.

이 같은 발언에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부터 “우승 먼저 하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눈길을 끌었다. 가정이 현실이 됐다. 골든부츠(득점왕)와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휩쓸며 미국을 챔피언에 올려놓은 라피노에의 입에 시선이 쏠렸다.

달라진 건 없었다. 라피노에는 “내가 가고 싶은 곳은 달리 없다. 대통령 관련해서도 바빠서 죄송하다”고 백악관에 가고 싶은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대신 축구대표팀 주장을 뛰어 넘어 더 큰 세상을 이야기했다. “우리는 미 연방정부를 향해 언쟁을 했다. 내가 한 말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면서 “지난 몇 년간 많은 논쟁이 있었다. 나는 피해자이자 가해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더 나아져야 한다. 더 많이 사랑하고 덜 증오해야 한다. 더 많이 듣고 말은 덜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미국여자축구대표팀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우리 대표팀을 예로 들 수 있다”면서 “우리는 스포츠 팀으로서 축구를 한다. 맞다. 여자 운동선수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이상을 대표할 수 있다”며 자신들의 성취를 자랑스러워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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