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역시 박주영' 최용수 감독 "귀중한 시점에 골 넣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원희 기자  |  2019.07.13 21:31
최용수 감독(오른쪽). /사진=OSEN 제공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승리를 합작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서울은 1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추가 시간 고광민이 선제골, 후반 38분 박주영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이날 전체 슈팅 3-7로 밀렸다. 인천의 빠른 공격에 상당히 고전했다. 하지만 정확도에서 서울의 압승이었다. 유효슈팅 3-3으로 막상막하였으나 두 차례나 골망을 흔들어 상대를 좌절시켰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뒤 "직전 경기와 다르게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다만 승점 3을 가져갔다고 해도 내용적인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승리를 가져와 고맙게 생각했다. 특히 골키퍼 양한빈은 긴장했을 텐데 잘해줬다"고 말했다.

쐐기골을 넣은 박주영에 대해선 "경기장에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0으로 이기느냐, 2-0으로 이기느냐는 정말 차이가 크다. 귀중한 시점에 박주영이 골을 넣었고, 올 시즌 공격포인트 10개를 기록 중이다. 칭찬 받을 만하다. 컨디션 관리를 잘한다면 팀에 더욱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만족해했다.

또 3년 만에 골을 넣은 고광민도 칭찬했다. 최용수 감독은 "분명히 장점이 있는 선수다. 팀에서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보석 같은 존재다. 오늘 골은 고무적인 것 같다. 다음 경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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