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핑클이 JTBC 예능 프로그램 '캠핑클럽'으로 14년 만에 뭉친 가운데 '캠핑클럽' 연출을 맡은 마건영PD가 첫 방송 이후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15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한 마PD는 지난 14일 첫 방송 이후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 "이효리 씨, 옥주현 씨랑만 연락을 했다. 두 분은 재밌게 잘 봤다고 리액션 해주셨다. 이진 씨는 해외에 있어서 시차가 달라서 아직 연락을 못 했다. 성유리 씨는 파리에 가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1회에서는 오랜만에 다시 '완전체'로 뭉친 핑클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함께 캠핑카를 타고 용담 섬바위로 여행을 떠난 이들은 솔직담백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옥주현을 제외한 멤버들은 모두 유부녀인 만큼, 2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성유리가 "아이와 같이 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자 이효리는 "나 오늘 배란일이다. 잠깐 다녀오면 안 되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의 대화가 다소 불편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마PD는 "저희가 톤 자체가 19금이긴 한데 정확히 들어보면 19금까지도 아니다"며 "'가슴골'이나 '배란일'이란 단어가 야한 것도 아닌데 받아들이는 톤에 따라서 그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말씀을 해준 이효리 씨나 이진 씨가 그런 톤이 아니게 그 연령대 여성, 유부녀들이 할 수 있는 고민을 이야기하고 공감대를 잘 형성하게끔 전달해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편집할 때 신경 쓰는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단 여행할 때 네 분의 감정선, 설렘을 최대한 살려보려고 노력했다. 오랜만에 친구들끼리 여행가는 느낌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이효리와 이진이 과거에 있던 불화설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하는 등 서로를 알아가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마PD는 "방송에 나오는 게 실제 모습 그 자체다"며 "캐릭터를 부여하는 건 예능적인 요소지만 실제로 그분들의 대화나 행동 등은 다 방송과 실제 모습이 같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마PD는 "앞으로 핑클 멤버들의 관계가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재밌을 것 같다. 새로운 장소나 풍경을 보는 재미와 공연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모습들도 재미 요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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