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대신 은색 테이프... 광주수영 대표팀 트레이닝복 '망신'

박수진 기자  |  2019.07.16 09:09
남자 다이빙 대표팀의 우하람(가운데)이 'KOREA' 대신 은색 테이프가 붙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방에서 열리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 등 뒤에 국가명 'KOREA'가 아닌 은색 테이프가 붙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출전해 빈축을 사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회 남자 다이빙 1m 스프링보드 결승에 앞서 선수 소개를 할 때 대표팀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입은 트레이닝복 등 부분에는 은색 테이프가 여러 겹 붙어 있었다. 결승에 오른 12명 중 트레이닝복 뒷면에 나라 이름이 없는 선수는 우하람이 유일했다.

이는 대한수영연맹의 늑장 행정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비난이 일고 있다. 연맹은 지난해 12월 A사와 용품 후원 계약이 만료된 후 다른 브랜드를 새 후원사로 영입할 계획이었으나 일부의 반대로 계약이 무산됐다.

대회 개막을 열흘여 앞둔 지난 1일 다시 A사와 계약을 했으나 시간이 촉박해 대표 선수 전용 용품을 준비할 수 없었다. 이에 연맹은 일반 판매 중인 A사 용품을 선수들에게 지급한 뒤 임시방편으로 테이프를 붙여 A사의 로고를 가렸다.

논란이 일자 연맹은 로고에 천을 대고 급하게 'KOREA'를 새긴 유니폼을 15일 선수들에게 지급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사상 처음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영 대회에서 준비 부족으로 망신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는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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