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하(40, 하동훈)가 아내 별(36, 김고은)의 셋째 딸 출산 심경을 직접 전했다.
하하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별의 셋째 딸 출산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하하가 셋째 딸 송이를 안고 있는 모습과 별이 출산 이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어 "저도 믿겨 지지가 않아요. 그 철딱서니 없는 꼬마 녀석이 다둥이 아빠의 삶을 살아가려 또 다시 출발선에 섰어요"라며 "한없이 기쁘고 감동이면서 한편으론 무겁고 비장해 집니다. 미완성인 인간 남자 하나가 미완성을 완성시키는 과정에서 힘듦과 어려움은 당연히 있겠지만 그걸 다 덮어버릴 만큼 큰 행복 하나가 있다는 걸 알기에 희망찬 첫 발걸음을 떼어봅니다. 부족한 저를 채워주는 우리 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봅니다"라고 밝혔다.
하하는 이어 별을 향해서도 "김고은. 제 와이프. 내 아내. 이젠 내 안에. 슈퍼 히어로입니다. 분만실에서 떠는 저의 모습을 보며 오히려 씩씩하게 웃어 보이던 우리 히어로님. 정말 존경합니다"라며 둘째 낳을 때까지 방긋 미소만 보였던 고은이가. 송이가 첫 울음을 터트렸을 때 펑펑 울어버렸고 저도 같이 울어버렸네요"라고 말했다.
하하는 "그 가늠하지도 못할 해산의 고통을 바라보면서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미안함에 와이프 앞에서 무능력함에 또 한번 미안해서. 그간 미안한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계속~~ 미안함이 쌓여 터져서 저도 울었다"라고 전했다.
하하와 별은 지난 2012년 결혼, 슬하에 2남을 두고 있었고 이번 셋째 딸 출산으로 다둥이 부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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