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 호피폴라 "비움의 미학 덕에 좋은 시너지"

상암=최현주 기자  |  2019.07.17 11:43
/사진제공=JTBC

'슈퍼밴드' 호피폴라가 서로 간의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슈퍼밴드' 우승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호피폴라 멤버 아일, 김영소, 하현상, 홍진호가 참석했다.

이날 아일은 '음악을 하면서 다투는 경우는 없었냐'는 질문에 "다른 악기와 다른 분야 사람과 함께 하면 다투는 경우가 흔히 있는데 저희가 그게 적었다"며 "합이 잘 맞았다. 쿨하게 양보할 줄 아는 팀이었다"고 대답했다. 

또 아일은 "음악 하면서 생각했던 게 비움의 미학을 생각했다. 서로 음악적인 욕심 내기 보다 비울 줄 아는 사람들이 모여 오히려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새로 시도하고 싶었던 것은 없었냐'는 질문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완전 파격적인 걸 해보고 싶었다. 진하게 화장하고 어두운 음악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12일 종영한 '슈퍼밴드'는 천재 뮤지션을 찾아 최고의 조합과 음악으로 만들어질 슈퍼밴드를 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호피폴라는 생방송 파이널 무대에서 'One more light'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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