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골' 맨시티, 웨스트햄 4-1 대파…울버햄턴과 결승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7.17 23:20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환상적인 골 장면을 만들어내며 웨스트햄을 완파했다.

맨시티는 17일 중국 난징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리그 아시아트로피서 웨스트햄을 4-1로 크게 이겼다. 결승에 오른 맨시티는 오는 20일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울버햄턴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이기고 결승에 선착했다.

맨시티는 전반에 어린 선수 위주로 경기에 나섰다. 주장인 다비드 실바와 중앙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 정도만 선발 자원이었다. 새롭게 합류한 로드리도 이적 후 처음 선을 보였다.

맨시티는 생소한 선수들임에도 점유하는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나 완성도가 부족했고 웨스트햄 반격에 오히려 위기 상황을 자주 허용했다. 결국 맨시티는 전반 26분 페널티킥으로 선제 실점했다. 왼쪽 수비수 앙헬리노가 펠리페 안데르손을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예상치 못한 실점에 맨시티가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었고 7분 뒤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베르나베가 길게 연결한 볼을 실바가 문전으로 쇄도해 가슴 트래핑 이후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1-1을 만들었다. 살아난 맨시티는 3분 뒤 루카스 은메차가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차분하게 성공하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주전 카드를 다수 꺼냈다. 케빈 더 브라위너를 비롯해 르로이 사네, 라힘 스털링 등이 나섰고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맨시티는 후반 14분 사네의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3번째 골을 넣었고 27분에는 사네→더 브라위너→스털링으로 이어진 환상적인 패스워크로 4번째 쐐기골을 만들어내 승리 환호를 내질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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